박해의 희생자 어린이
당신은 비록 부상을 당했지만 행복해 보이는 위의 작은 어린아이들 사진이 보이십니까? 이 아이들의 이름은 왼쪽이 알바로 시나가(Alvaro Sinaga)이고 오른쪽은 트리니티 후타힌(Trinity Hutahaean)이라는 4살짜리 아이들입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사마린다(Samarinda) 주에서 2016년 11월 13일 일어났던 교회 폭탄 사건으로 한명의 어린아이가 목숨을 잃었고 3명의 어린이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진의 어린이들은 부상당한 3명의 어린이 중 2명입니다. 한명의 테러리스트가 화염병 폭탄을 교회 주차장에 던졌으며 주일학교가 끝난 후 본당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교회 뒤뜰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들이 희생을 당했습니다.
아버지가 숨진 인탄의 사진을 들고 있다.
그 당시 가장 큰 부상을 당한 어린이는 2살이던 인탄(Intan)(위 사진 왼쪽)이였습니다. 인탄은 사건발생 후 하루만에 숨졌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딸을 잃은 슬픔으로 매우 비통해 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인 33살의 다이애나 시나가(Diana Sinaga)(사진 오른쪽)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어머니의 장례식이 있은 지 겨우 1주도 안되어서 이런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때의 고통은 더할 수 없이 비통했습니다.”
피해당한 어린이들의 가족들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고통 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감정으로 무기력해질 뿐 아니라 지속적인 신체적인 고통이나 트라우마 또는 분노와 죄책감에 시달리며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도가니 속에서 지내야만 합니다.
아버지 호트디만 시나가와 알바로
알바로(Alvaro)의 아버지인 호트디만 시나가(Hotdiman Sinaga) (사진 왼쪽)는 동부 보르네오의 사마린다(Samarinda ) 도시에서 1,000 마일 떨어진 서부 보르네오의 폰티아낙(Pontianak) 지역에서 건설업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이 교회에서 테러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폰티아낙에 있었습니다. 그는 재빨리 서둘러 집에 왔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26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저는 집에 돌아가는 내내 나의 아들의 다리나 팔이 잘려 나갔을 것이라는 최악의 상상을 하였습니다. 제가 공항에 도착하였을 때 제 부인이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이 신문에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진 밑에 기사글에는 아이들이 폭탄 테러로 죽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그 신문기사를 읽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저는 줄곧 주님께 제발, 제발 주님, 제발 제 아들 알바로를 저에게서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라고 탄원하듯이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제 기도를 들으셨는지 아이는 부상당했지만 살아났습니다.”
“저는 계속 주님께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 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나야 하는 것이죠? 왜 내 아들입니까? 제가 주님께 몹쓸 죄를 저질렀나요?” 그러나 그때 저는 그런 식으로 주님께 대들면서 대하는 것 자체가 주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주님, 우리는 주님 앞에서 모두 죄인이지요”라고 아버지 호트디만은 깊은 숨을 내쉬며 말했습니다.
아니타 시호탕과 아버지 잭슨
당시 2살이었던 아니타 시호탕(Anita Sihotang)은 부상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아니타는 폭탄이 폭발하였던 그 당시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오토바이 시동을 걸때마다 그녀는 폭발을 겪은 트라우마로 항상 도망칩니다. 그녀의 아버지 43세의 잭슨 시호탕(Jackson Sihotang)은 새해 퍼레이드에 불꽃놀이 행사를 보며 놀라 악을 쓰며 우는 딸의 모습을 기억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아이들이 그날 밤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부모로써 이럴 때는 어떻게 할지 몰라 정말 절망스럽습니다.”
트리니티의 어머니인 사리나 굴톰(Sarinah Gultom)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 환란을 견디어 내어야 합니다. 분명히 주님께서 이 끔찍한 사건을 통해 아름다운 계획하심이 있으실 줄을 믿습니다.” 트리니티의 어머니 사리나(Sarinah)는 교회 권사로서 밖에서 폭탄이 터질 쯤 주일예배를 돕고 있었습니다.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났을 때 맨 처음 그녀 마음에 떠오른 것은 평소처럼 교회 뒤뜰에서 놀고 있을 딸의 안부였습니다. 그녀는 트리니티를 찾아 미친 듯이 뛰어나갔습니다. “저는 제 딸아이의 머리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았고 아이의 얼굴은 검게 그을려있었습니다. 아이의 몸은 너무 뜨거워서 저는 재빨리 아이의 옷을 벗겨내었습니다” 라고 그녀는 회상하였습니다.
트리니티
교회의 권사로서 사리나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듯이 가해자인 원수도 사랑해야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미 그 가해자를 용서하였습니다. 폭탄을 터트린 테러범에 대해 더 이상의 증오는 없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빨리 잘 회복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픈도어 사역자들이 그녀의 회복과 영적인 치유를 위해 기도하자 그녀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윽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해주신 그 기도가 저에게 많이 와 닿습니다.”
최근 인탄(Intan)의 어머니인 다이애나 시나가(Diana Sinaga)는 딸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인탄의 여동생은 인탄이 죽을 때 임신 3개월이었습니다. “ 막내딸을 가지고 싶어하던 우리의 바램 속에 태어난 아기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기를 바라보기보다는 아기의 언니인 죽은 인탄의 이름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탄은 노래를 참 잘했어요. 항상 집안 분위기를 밝혀주는 아이였죠. 늘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끊임없이 이것저것 묻곤 하는 아이였어요. 그러던 나의 귀한 딸이 이제는 없네요. 정말 마음이 허전합니다. 지난 부활절에 다이애나와 그녀의 남편은 딸의 무덤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고통이 너무 심해서 전처럼 즐겁게 살수가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부상을 당한 3명의 어린이들은 모두 긴 시간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트리니티와 알바로는 부상이 너무 심하고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외래환자로 계속 병원을 드나들어야 합니다.
치료 중인 알바로
한때는 알바로의 두피가 너무 심하게 손상되어서 더 이상 머리카락이 날 수 없다고 의사가 진단한 적도 있었습니다. “ 아이의 머리에 난 상처와 두피를 보며 저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알바로는 저의 유일한 귀중한 아들이자 희망이고 기쁨입니다. 그는 똑똑하고 잘생긴 아이이죠” 라고 흐르는 눈물을 멈추려고 애쓰는 듯 숨을 참으며 호트디만이 말했습니다.
그는 알바로와 함께 수술실에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 왜냐하면 차마 아들의 머리를 치료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치료가 어느 정도 끝난 후 알바로는 귀가 정상적으로 들리기 시작했으며 머리카락 이식수술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회복세를 띄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는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들이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고전 10:13). 성경 말씀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알바로는 저에게 단 하나밖에 없는 아이이기 때문에 저는 더욱 강해져야 합니다.”
알바로는 여전이 트라우마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제가 요리할때마다 여전히 겁에 질립니다. 제가 불을 사용할 때 아이는 소리를 칩니다 ‘엄마! 불을 어서 꺼요!’ 라구요” 라고 40세의 알바로의 어머니 노비타 사갈라(Novita Sagala)는 말합니다.
재활 중인 트리니티
한편, 트리니티는 화상으로 인한 흉터종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꾸준히 맞고 있습니다. “ 흉터종을 치료하기 위한 다른 치료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사가 너무 아파서 매번 소리지르며 우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라고 트리니티의 어머니는 말합니다. 트리니티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 전에 화상당한 부위에 국소마취를 해야 하는데 어린나이이기 때문에 2주마다 2번밖에는 마취주사를 놓을 수가 없습니다. 간호사의 말에 따르면 심지어 어른들도 마취주사를 놓지 않으면 화상당한 부위에 주사를 놓는 것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몇 주가 흐른 후 저는 트리니티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복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보고 저의 희망도 사그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테러의 피해를 입은 부모들이 자신이 혼자 버려졌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에서 우리를 방문하도록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오픈도어는 현재까지 이 가족들을 3번 방문하였고 필요한 돈을 제공할 뿐 아니라 책이나 장난감 같은 생활용품까지도 보내주었습니다. 오픈도어 사역자들은 또한 그들의 상황을 비디오로 찍어서 중보기도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 곳곳의 다른 교회들의 중보와 관심이 오픈도어를 통해 우리에게 사랑과 격려로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주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중보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부상을 당한 어린이들은 낯선 사람들을 만나기를 두려워하며 자신의 부상당한 얼굴을 비추어 보는것을 꺼려합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자긍심을 가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알바로는 항상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할 때 평화를 상징하는 손 모양을 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트리니티는 카메라를 응시할 때도 계속 미소를 짓는 희망찬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후원하기이러한 부상자들에게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회복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우리의 사랑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험난했던 삶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회복의 역사가 있도록 그래서 이들의 남은 삶의 여정이 주님 안에서 평화롭고 기쁨이 가득한 여행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